과학은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라는 통념을 넘어서 숨겨진 성차별적 편향을 밝히는 페미니스트 과학철학자 샌드라 하딩의 통찰을 일상적 예시로 풀어냈다. 남성 위주로 설계된 자동차 안전벨트가 여성 운전자의 안전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 여성 특유의 심장마비 증상이 의학교과서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의료 사각지대, 스마트폰 음성인식 시스템이 여성의 목소리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 등 우리 주변의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과학기술의 성별 편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과학계에서 배제되거나 공헌을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에 결정적 기여를 했으나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한 로잘린드 프랭클린, 핵분열 발견자임에도 노벨상을 받지 못한 리제 마이트너, 최초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한 에이다 러브레이스 등 잊혀진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과 그들이 겪었던 차별의 역사를 상세히 다룬다. 이를 통해 과학 지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권력관계와 배제의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하딩이 제시하는 강한 객관성 개념을 통해 진정한 과학적 객관성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여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의 관점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때 더 포괄적이고 책임있는 과학이 가능함을 주장한다. 인공지능의 성차별적 알고리즘, 기후변화가 여성에게 미치는 불균형적 영향, 의료연구에서의 성별 격차 등 현대 과학기술의 주요 문제들을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1. 강한 객관성: 과학계의 숨겨진 편견 드러내기
2. 여성 과학자들의 배제된 목소리 복원하기
3. 과학적 지식생산의 사회적 맥락 이해하기
4. 여성의 관점에서 다시 쓰는 과학사
5. 의료분야의 성차별적 연구관행 비판
6. 과학기술의 성별화된 설계와 영향
7. 페미니스트 연구방법론의 혁신적 제안
8. 생물학적 결정론 해체하기
9. 주변화된 지식의 가치 재발견
10. 감정과 이성의 이분법 넘어서기
11. 과학기술의 민주화와 여성참여
12.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13. 환경과학의 페미니스트적 재해석
14. 페미니스트 과학교육의 새로운 비전
15.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스트 과학철학
16. 과학적 객관성의 새로운 정의
17. 미래 과학기술의 페미니스트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