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인권의 상징적 인물 수전 앤서니의 삶을 탐구하며 19세기 미국 여성운동의 심장부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퀘이커 가정에서 태어나 평등사상을 일찍이 접한 그녀는 여교사로 일하며 겪은 임금 차별을 시작으로, 여성의 기본권과 참정권을 위해 45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투쟁했습니다. 특히 엘리자베스 스탠턴과 함께 창간한 주간지 혁명과 전국여성참정권협회 설립을 통해 여성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수전 앤서니는 단순한 참정권 운동가가 아닌 여성의 삶 전반의 개혁을 이끈 혁명가였습니다. 여성의 대학 교육권 보장을 위해 로체스터 대학의 문을 열었고, 공장 여성들의 노동권과 임금 평등을 위해 싸웠으며, 결혼법과 이혼법 개정을 통해 기혼 여성의 권리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더불어 유럽과 아시아의 여성운동가들과 연대하며 국제적 여성운동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녀의 끈질긴 투쟁은 1920년 미국 헌법 19차 개정으로 결실을 맺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승리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수전 앤서니가 남긴 여성 참정권 운동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불평등에 맞서 싸운 한 여성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1. 퀘이커 가정의 반항아로 자라다
2. 불평등한 임금에 맞선 첫 투쟁
3. 금주운동으로 시작된 여성의 발걸음
4. 스탠턴과의 운명적 만남과 혁신
5. 혁명적 신문의 탄생과 성장
6. 15차 수정헌법과 배신의 순간
7. 로체스터의 불법 투표 사건
8. NWSA의 탄생과 조직화
9. 서부 개척지의 선구적 실험
10. 연설로 전하는 자유의 메시지
11. 대학의 문을 두드리다
12. 공장 여성들의 목소리
13. 결혼제도의 개혁을 외치다
14. 세계 여성들과 손을 잡다
15. 역사를 기록하다
16. 새로운 세대를 키우다
17. 헌법 개정을 향한 마지막 도전
18. 영원한 운동가의 마지막
19. 승리의 순간, 19차 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