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일리노이주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척추결핵을 앓았던 한 소녀가 미국 최초의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되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을 담았다. 제인 애덤스는 시카고 빈민가에 헐하우스를 설립하여 이민자들의 안식처를 만들었고, 아동노동 착취에 맞서 싸웠으며,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했다. 그녀의 혁신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들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사회복지의 표준이 되고 있다.

헐하우스는 단순한 빈민구호시설이 아닌 진보적 사회개혁의 산실이었다. 이곳에서는 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육, 취업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도시환경 개선, 공중보건, 아동보호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다. 제인 애덤스는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중시한 새로운 사회사업 방법론을 개발했고, 이는 남성중심 자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반전운동을 이끌었고, 1915년 헤이그 국제여성평화회의를 주도하여 여성들의 평화외교를 개척했다. 그녀는 흑인차별, 여성차별, 이민자차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웠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1931년 노벨평화상 수상은 여성이 이끄는 사회개혁의 가치를 전 세계가 인정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복지와 페미니즘의 뿌리를 재조명한다.

1. 가난한 농부의 딸에서 개혁가로의 첫걸음
2. 런던 빈민가의 충격과 각성
3. 헐하우스: 미국 최초의 정착사업
4. 이민자들의 안식처를 만들다
5. 공장의 아이들을 구하라
6. 여성노동자의 목소리가 되어
7. 쓰레기더미를 공원으로
8. 투표용지를 여성의 손에
9. 전쟁의 광기에 맞서다
10. 여성들의 평화외교 개척자
11. 진보주의 시대의 여성 지도자
12. 도시빈민의 삶을 기록하다
13. 전염병과의 전쟁
14. 남성중심 사회사업에 도전하다
15. 이민자들의 예술혼을 깨우다
16. 차별에 맞선 투쟁의 기록
17. 최초의 여성 노벨평화상
18. 전문직 여성의 새로운 길
19.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험
20. 현대 페미니즘의 선구자
21. 새로운 시대의 사회개혁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