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여자답게 혹은 남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며 자랍니다. 하지만 과연 그런 구분이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주디스 버틀러는 젠더는 사회가 만든 연극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말투, 걸음걸이, 옷차림 등이 모여 젠더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버틀러의 혁명적인 통찰을 일상의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냅니다.

역사 속에서 젠더의 경계를 넘나든 수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인도의 히즈라부터 할리우드의 젠더리스 스타들까지, 전통적인 성별 구분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젠더가 얼마나 유동적이고 다양한 것인지 보여줍니다. 특히 스톤월 항쟁 이후 퀴어와 트랜스젠더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젠더 해방을 향한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교실, 직장, 스포츠 현장, 예술계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젠더 고정관념은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패션, 언어, 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젠더 혁명의 현장을 탐험하며, 더 자유롭고 평등한 미래를 그립니다.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실험되는 젠더 정체성의 모습까지 담아내며, 변화하는 시대의 젠더 담론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1. 젠더는 생물학적 운명이 아니다: 버틀러의 혁명적 시각
2. 일상의 반복이 만드는 젠더: 수행성 이론의 탄생
3. 역사 속 제3의 성: 이분법을 넘어서
4. 스톤월 항쟁과 퀴어 이론의 탄생
5. 파리 볼룸에서 드랙 레이스까지
6. 할리우드가 만든 젠더 신화 깨기
7. 말하기를 통한 젠더 구성: 언어의 힘
8. 코코 샤넬부터 젠더리스 패션까지
9. 유리천장을 깬 여성들의 리더십 혁명
10. 교실에서 시작되는 젠더 혁명
11. 올림픽이 주목하지 않은 여성 스포츠 영웅들
12. 다양한 가족의 탄생: 새로운 돌봄의 형태
13. 메타버스와 젠더 정체성의 자유로운 실험
14. 프리다 칼로부터 현대 페미니스트 아트까지
15. 성중립적 법체계를 향한 여정
16. 마르샤 P. 존슨과 현대 트랜스 인권운동
17. 버틀러가 바꾼 세상: 수행성 이론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