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페미니스트 사회학자이자 제도민족지학의 창시자인 도로시 스미스의 학문적 여정과 주요 연구성과를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안내서입니다.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스미스가 직접 수행한 현장연구와 관찰을 통해 밝혀낸 여성차별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병원, 학교, 사무실, 가정 등 구체적 공간을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일상적 경험 속에 숨겨진 제도적 억압과 차별의 실체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스미스가 제시한 제도민족지학 방법론의 핵심 개념과 연구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연구사례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간호사들의 병원 내 차별경험, 주부들의 가사노동 착취구조, 여성 교수들의 승진장벽, 여성노동자들의 작업장 내 성차별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여성차별이 어떻게 제도화되고 유지되는지 상세히 분석합니다. 특히 공문서, 규정, 관행 등 텍스트를 통해 작동하는 지배관계의 메커니즘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차별의 실태를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위한 실천적 전략도 제시합니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북미 여성운동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차별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여성들의 일상적 저항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관점에서 사회구조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페미니스트 연구방법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1. 도로시 스미스의 삶과 학문적 여정
2. 여성의 일상과 제도적 지배관계
3. 텍스트가 만드는 사회적 억압
4. 제도민족지학의 혁신적 방법론
5. 여성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사회이론
6. 주부의 하루와 지배관계 분석
7. 병원조직의 여성차별 구조
8. 여성 정신질환과 의료권력 비판
9. 교육현장의 숨겨진 성차별
10. 학계의 남성중심적 지식체계
11. 여성 노동자의 일터 경험
12. 모성이데올로기와 여성억압
13. 법제도와 여성의 종속화
14. 미디어의 여성 이미지 재생산
15. 여성운동과 제도변화 전략
16. 관료제와 여성의 주변화
17. 일상적 저항의 민족지학
18. 페미니스트 지식생산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