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 현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딜레마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적인 경제학자 다니 로드릭의 '세계화의 역설'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경제의 핵심 쟁점들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국가 주권, 민주주의, 경제적 세계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는 로드릭의 통찰을 바탕으로, 1648년 웨스트팔리아 조약부터 최근의 암호화폐 혁명까지 경제사의 주요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합니다.

각 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복잡한 경제 개념을 쉽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뉴딜 정책과 영국의 대처리즘을 통해 민주주의와 경제 정책의 관계를,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 세계화의 양면성을, 그리고 독일의 터키 노동자 유입과 미국의 H-1B 비자 정책을 통해 국제 노동 이동의 영향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경제 현상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세계화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새로운 도전 앞에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합니다. 토빈세, 기본소득, 글로벌 최저법인세 등 혁신적인 정책 제안들을 검토하며, 지속 가능한 세계화 모델을 모색합니다. 이 책은 경제학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으며, 동시에 전문가들에게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경제 지식과 비판적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1. 세계화의 역설: 다니 로드릭의 통찰
2. 웨스트팔리아에서 워싱턴 컨센서스까지
3. 민주주의와 경제: 선거가 시장을 만나다
4. 브레튼우즈에서 비트코인까지
5. 트릴레마의 실제: 국가별 대응 전략
6. IMF와 WTO: 글로벌 거버넌스의 두 얼굴
7. 리먼 브라더스에서 그렉시트까지
8. 관세와 보조금: 무역 정책의 양면성
9. 국경을 넘는 사람들: 이민과 경제의 춤
10. 실리콘 밸리에서 선전까지: 기술과 세계화
11. 브뤼셀에서 브렉시트까지: EU의 실험
12. 세계화 2.0: 새로운 균형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