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세넷의 '공공인간의 몰락' 이론을 현대 사회의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살펴보는 이 책은,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19세기 파리의 카페 문화부터 현대의 소셜미디어까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탐구합니다. 오스만의 파리 재개발, 뉴욕의 센트럴파크, 현대의 폐쇄적 주거단지 등 도시 공간의 변화를 통해 공공성의 쇠퇴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활동 등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익명성 상실과 사생활 침해 문제를 다룹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의 성공,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문화, 김카다시안의 셀피북 등을 통해 개인의 감정이 공적 영역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는 현상과 나르시시즘 문화의 확산을 분석합니다. 우버 운전사,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사례로 현대인의 직업 불안정성과 정체성 혼란을 탐구하며, 사우스데일 쇼핑몰과 디즈니랜드의 영향력을 통해 공공 공간의 상업화 과정을 설명합니다.

CNN의 24시간 뉴스, 트위터의 영향력, 브렉시트 국민투표 과정의 가짜뉴스 확산 등을 통해 미디어 발달이 공적 담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로널드 레이건, 도널드 트럼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등 연예인 출신 정치인의 부상을 살펴보며 이미지 정치의 영향을 고찰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변화한 소통 방식, 일본의 히키코모리 현상, 사이버 불링 문제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소통의 위기를 진단합니다. 더불어 스타벅스와 아마존의 사례로 글로벌 기업이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에스토니아의 e-시민권 제도, 위키피디아와 오픈소스 운동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공성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1. 공공인간의 몰락: 세넷의 시각과 현대사회
2. 도시 공간의 변모와 공공성의 쇠퇴
3. 디지털 시대의 익명성 상실과 사생활 침해
4. TV 토크쇼와 SNS: 감정의 과잉 표출
5. 셀피 문화와 나르시시즘의 팽창
6. 직업의 불안정성과 정체성의 혼란
7. 몰의 시대: 공공 공간의 상업화
8. 24시간 뉴스와 공론장의 파편화
9. 연예인 정치인의 시대: 이미지의 승리
10. 스마트폰과 단절된 대화: 소통의 위기
11. 온라인 혐오와 공적 예절의 붕괴
12. 리얼리티 TV와 사생활의 상품화
13. 공공 서비스의 민영화와 시민의식 변화
14. 글로벌 기업과 지역 문화의 동질화
15.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공성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