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의 사회사는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이 책은 왕과 장군,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냅니다. 산업혁명 시대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 프랑스 혁명에 참여한 파리 시민들,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에서 살아간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며 웃었던 관객들, 재즈 클럽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에 취했던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대중문화의 탄생과 발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킨 작은 사건들에 주목합니다.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가 어떻게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었는지, 포드의 자동차가 어떻게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켰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파리의 대규모 도시 개조가 시민들의 삶에 미친 영향, 런던 지하철의 등장으로 달라진 출퇴근 문화도 흥미롭게 다룹니다. 코카콜라의 광고가 어떻게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냈는지,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의 성공이 어떻게 쇼핑의 개념을 바꾸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의 역사적 뿌리를 탐구합니다. 여성의 참정권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어 발전했는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봅니다. 아일랜드인들의 미국 이주, 카리브해 출신들의 영국 이주 등 다양한 이주의 역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맥도날드의 세계화, 국제 NGO의 활동 등 현대의 글로벌화 현상도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흥미로운 안내서입니다.

1. 에릭 홉스봄의 사회사: 아래로부터의 역사
2. 산업혁명과 노동자 계급의 탄생
3. 혁명의 시대: 민중의 목소리
4. 제국주의와 식민지의 일상
5. 대중문화의 탄생: 영화에서 재즈까지
6. 전쟁과 평화: 세계대전의 사회적 충격
7. 냉전의 그림자: 동서 문화의 대립
8. 여성의 세기: 투표권에서 페미니즘까지
9. 도시의 탄생: 근대적 생활의 시작
10. 과학기술의 혁명: 일상을 바꾼 발명품들
11. 소비의 유혹: 광고와 쇼핑의 시대
12. 지식의 확산: 의무교육에서 대학까지
13. 이주의 물결: 새로운 삶을 찾아서
14. 자연과 인간: 환경문제의 대두
15. 글로벌 시대의 사회: 연결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