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버크의 문화사회사 이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저자는 16세기 유럽의 카니발, 18세기 프랑스 농부의 일기, 산업혁명 시기 영국의 의복 문화 변화 등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문화와 사회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반영하고 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초상화, 중세 설교와 민담, 17세기 네덜란드의 식탁 문화 등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문화 현상을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예술, 종교, 음식 등이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당시의 권력 관계, 사회 구조, 정체성 형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구전 문화와 문자 문화의 상호작용, 공간과 건축이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쉽게 설명하여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근현대 사회의 변화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감정 표현, 전화기의 등장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 세계대전 이후의 문화적 기억, 1950년대 미국의 소비문화, 일본 대중문화의 세계화 등을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것들 속에 숨겨진 역사의 깊이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1. 문화사회사의 개념과 역사적 중요성
2. 카니발과 축제: 민중문화의 힘
3. 농부의 일기로 본 18세기 일상생활
4. 산업혁명과 의복: 변화하는 물질문화
5. 르네상스 초상화와 권력의 시각화
6. 중세 설교와 민담: 구전과 문자의 만남
7. 17세기 네덜란드 식탁의 사회학
8. 오스만 제국과 공간의 사회문화사
9. 르네상스에서 현대까지: 몸의 문화사
10. 빅토리아 시대의 사랑과 슬픔
11. 전화기가 바꾼 20세기 초 일상
12. 1차 세계대전 이후의 문화적 기억
13. 1950년대 미국: 소비문화와 정체성
14. 종교개혁 이후 독일의 가정 예배
15. 일본 대중문화의 세계화와 지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