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기호학적 해석을 일상 속 구체적 예시로 쉽게 풀어낸 이 책은 복잡한 인문학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교통 표지판, 브랜드 로고, 의복, 건축물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나이키 스우시 로고의 변천사를 통해 기호의 의미 변화를 살펴보고, 일본의 인사법과 서양의 악수 문화를 비교하며 문화적 맥락에 따른 해석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광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호가 작용하는 방식을 탐구합니다. CNN의 걸프전 보도와 소셜 미디어의 아랍의 봄 역할을 통해 미디어의 현실 재구성 방식을 분석하고,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을 예로 들어 광고의 숨겨진 전략을 파헤칩니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부터 밥 딜런의 프로테스트 송까지 음악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해석하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통해 현대 문학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호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지하철 안내 표지부터 식당 메뉴판까지 일상 속 기호들을 해석하는 실천적 기술을 익히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권력 관계와 문화적 가치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나치 독일의 상징 사용, 페미니즘 운동의 슬로건 변화, 흑인 인권 운동의 시각적 표현 등을 에코의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기호가 어떻게 사회적 의미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기호학적 해석의 세계로 초대
2. 열린 작품과 독자의 창조적 역할
3. 일상 속 기호와 상징의 언어
4. 문화의 렌즈로 보는 기호 해석
5. 미디어가 그리는 현실의 지도
6. 이야기의 뼈대, 서사 구조 해부
7. 옷차림으로 말하는 정체성
8.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의 기호들
9. 돌과 철로 쓰는 건축의 언어
10.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표현법
11. 선율과 리듬으로 그리는 감정
12. 권력 관계를 드러내는 기호들
13. 기호학자의 눈으로 세상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