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인류학 연구 방법론인 다지역 민족지를 소개하는 이 책은 조지 마커스의 혁신적 개념을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풀어냅니다. 전통적인 민족지가 한 지역에 집중했다면, 다지역 민족지는 여러 장소를 넘나들며 현대 사회의 복잡한 연결성을 탐구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정을 따라가며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K-pop의 세계적 열풍을 통해 문화 콘텐츠의 국제적 확산을 이해하는 등 독자들에게 친숙한 주제로 다지역 민족지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지역 민족지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시리아 난민의 여정을 출발지, 경유지, 정착지를 아우르는 포괄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구글과 같은 다국적 기업의 본사와 지사 간 문화적 차이를 탐구합니다. 또한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그린피스의 활동을 통해 환경 운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글로벌화된 현대 사회의 복잡한 관계망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다지역 민족지의 현재와 미래도 다룹니다.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예로 들어 국제 정책 결정 과정을 분석하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 분야의 국제 협력을 조명합니다. 나아가 빅데이터, AI 등 새로운 기술과 다지역 민족지의 결합 가능성을 탐구하며 연구 방법론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이 책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제공하며, 복잡한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줍니다.

1. 다지역 민족지: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렌즈
2. 지구촌 연결: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
3. 연구자의 여정: 다중 현장 연구의 실제
4. 디아스포라: 흩어진 민족의 정체성 추적
5. 커피 한 잔의 여정: 상품의 글로벌 순환
6. 기업 문화의 세계화: 다국적 기업 연구
7. 사이버 공간의 민족지: 온라인 세계 탐험
8. 지구를 살리는 연대: 환경 운동의 네트워크
9. K-pop의 세계 정복: 문화 콘텐츠의 확산
10. 국경 없는 삶: 난민의 여정 추적하기
11. 믿음의 네트워크: 종교의 초국가적 연결
12. 과학의 경계를 넘어: 국제 연구 협력
13. 글로벌 정책의 탄생: WHO의 사례 연구
14. 다지역 민족지의 미래: 기술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