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로베르트 야우스의 수용이론은 문학 작품의 의미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독자의 해석에 따라 변화한다는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수용이론의 핵심 개념을 쉽게 풀어내어, 문학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해석되었는지, 또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독자들은 문학 작품의 의미가 얼마나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수용이론을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TV 드라마나 영화를 친구들과 토론할 때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는 이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느끼는 새로운 감상 등을 수용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또한 인터넷 시대에 맞춰 온라인 독서 커뮤니티에서의 독자 반응, 팬픽션 문화, 인터랙티브 소설 등 새로운 형태의 문학 수용 방식도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일상적인 경험과 수용이론을 자연스럽게 연결 지을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수용이론을 문학 교육, 비평,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그 실용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학교에서 문학 수업을 들을 때 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지, 영화 평론가들의 의견이 우리의 영화 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외국 소설을 번역했을 때 원작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수용이론이 단순한 학문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생활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며, 더 풍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1. 수용이론의 탄생과 핵심 개념
2. 기대지평과 독자의 역할
3. 역사적 수용과 문학의 진화
4. 문학과 사회: 수용이론의 확장
5. 수용미학과 독자반응비평
6. 디지털 시대의 수용이론
7. 영화와 TV 드라마의 수용
8. 번역과 문화간 수용
9. 교육 현장에서의 수용이론
10. 비평가의 역할과 수용이론
11. 장르문학과 수용이론
12. 수용이론의 미래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