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파크의 시카고학파가 도시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도시를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는 관점부터 시작해 인간 생태학, 도시 구조, 이민자 문화, 청소년 비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189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산업화를 겪은 도시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시카고학파의 주요 이론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어니스트 버제스의 동심원 이론을 1920년대 시카고의 실제 도시 구조와 비교하고, 루이스 워스의 게토 연구를 맥스웰 스트리트 유대인 게토의 모습을 통해 설명한다. 1919년 시카고 인종 폭동, 1930년대 브롱즈빌 지역의 문화 혼종 현상, 1920년대 시카고 트리뷴과 데일리 뉴스의 영향력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례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시카고학파의 이론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도시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글로벌 도시화, 젠트리피케이션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도시 문제들을 시카고학파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100년 전 시카고의 모습을 통해 현대 도시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 도시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도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흥미진진한 도시 탐구서다.

1.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다
2. 인간 생태학과 도시 공간의 역학
3. 동심원 이론: 도시 구조의 비밀
4. 게토와 사회적 거리
5. 이방인의 사회학: 도시와 정체성
6. 청소년 비행과 도시 환경
7. 주변인과 경계: 도시의 숨겨진 얼굴
8. 도시와 집합 행동: 군중의 심리
9. 사회 해체와 재조직: 도시의 변화
10. 도시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역할
11. 도시와 직업: 노동 시장의 생태학
12. 공동체와 개인: 도시적 삶의 양면성
13. 시카고학파의 유산과 현대 도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