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건축 공간에 은밀하게 내재된 성차별적 구조를 해부하는 본 연구서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공간이 어떻게 여성을 통제하고 배제하는 도구로 활용되어 왔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지하철역의 여성 전용칸부터 공공화장실의 불평등한 설계, 병원과 학교 건축에 반영된 남성중심적 사고방식까지, 일상적 공간들이 어떻게 여성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제한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도시 야간 경제에서의 여성 안전 문제, 군대와 경찰서의 남성중심적 공간구조, 공연장과 극장에서의 여성 배제 등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차별을 페미니스트 지리학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산업화 시대의 공장부터 현대의 연구소까지, 노동과 지식생산의 공간이 어떻게 여성을 주변화시키는지 역사적 맥락과 함께 탐구하며, 이를 통해 공간권력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명확히 드러낸다.

재난대피소의 성인지적 설계부터 도시농업 공간의 젠더화된 특성, 묘지와 추모공간에 반영된 가부장적 질서까지,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영역들의 성차별적 구조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나아가 페미니스트 건축의 원칙과 혁신적 설계 방법론을 제시하며, 모든 성별이 평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의 미래를 그려낸다.

1. 공간과 시간의 젠더화된 역사
2. 여성의 이동성과 도시 지하철 공간
3. 시장과 광장의 여성 공간점유 투쟁
4. 도시 야간 경제와 여성 안전
5. 학교 건축과 교육공간의 성차별
6. 군대와 경찰서의 남성중심 공간구조
7. 병원과 의료시설의 젠더 편향성
8. 공연장과 극장의 여성 배제
9. 도서관과 연구소의 성차별 구조
10. 스마트시티와 여성의 디지털 권리
11. 공장과 산업단지의 여성노동 공간
12. 공공화장실의 젠더 정치학
13. 도시농업과 여성의 먹거리 공간
14. 묘지와 추모공간의 성별화
15. 해변과 수영장의 젠더 규범
16. 카페와 살롱의 여성문화사
17. 재난대피소의 성인지적 설계
18. 페미니스트 건축의 새로운 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