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더글러스의 상징인류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은 우리 일상 속 숨겨진 의미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왜 우리는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지, 왜 어떤 행동을 더럽다고 여기는지, 또 왜 특정 브랜드의 옷을 입으면 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지 등 일상적인 질문들로 시작해 문화의 깊은 의미를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힌두교도들이 소를 먹지 않는 이유, 유대교의 코셔 음식 규정, 우리나라의 '개도 안 먹는다'는 속담의 의미 등을 통해 음식 문화와 정체성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을 상징인류학의 렌즈로 들여다봅니다. 교통신호등의 빨강, 노랑, 초록이 어떻게 우리의 행동을 통제하는지, 명품 가방이 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는지, 또 전염병 시대의 마스크 착용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지니는지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따르고 있던 사회적 규칙들의 숨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가 어떻게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형성하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환경 문제, 정치적 갈등, 경제적 불평등 등을 상징과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우리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분리수거가 단순한 쓰레기 처리 방식이 아니라 현대인의 환경 윤리를 반영하는 의례임을 설명하고, 정치인들의 옷차림이 어떻게 그들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복잡해 보이는 사회 현상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1. 메리 더글러스의 상징인류학 개론
2. 순수함과 위험: 경계의 역학
3. 음식 타부와 문화적 정체성
4. 신체와 사회: 상징적 연관성
5. 의례와 사회 질서의 유지
6. 분류 체계로 본 세계관
7. 오염과 정화의 사회적 기능
8. 상징과 권력: 숨겨진 관계
9. 경계와 주변성의 상징학
10. 자연과 문화 사이
11. 위험 인식과 문화적 편견
12. 소비 사회의 상징적 의미
13. 과학과 주술 비교 분석
14. 상징인류학의 현대적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