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모레티의 혁신적인 문학 연구 방법론인 '거리두기 읽기'를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이 책은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줍니다. 전통적인 문학 연구가 개별 작품의 세밀한 분석에 집중했다면, 모레티는 수백 수천 권의 책을 동시에 조망하는 거시적 접근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그의 방법론을 쉽게 풀어내며, 문학 작품을 데이터로 변환하여 그래프, 지도, 나무 구조 등으로 시각화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8세기 영국 소설의 제목 길이 변화를 통해 당시 출판 문화의 변화를 읽어내거나, 제인 오스틴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이동 경로를 지도로 그려 계급과 공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100년간의 영국 소설에서 나타난 감정 표현의 변화를 추적하여 사회 변화와 문학의 관계를 조명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문학 연구의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문학 연구와 교육의 미래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대규모 텍스트 분석, 자연어 처리 등 최신 기술과 문학 연구의 만남,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문학 교육 방식, 그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열어갈 문학 연구의 새 지평 등을 탐구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접근법의 한계와 비판적 시각도 균형 있게 다루어, 독자들이 거리두기 읽기의 가치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거리두기 읽기의 혁명적 시각
2. 데이터로 풀어내는 문학의 비밀
3. 문학 작품 속 공간의 재발견
4. 그래프로 보는 장르의 흥망성쇠
5. 진화하는 문학, 나무로 그리다
6. 세계 문학의 숨겨진 연결고리
7.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연구
8. 숫자로 읽는 작가의 문체
9. 100년의 문학, 데이터로 보다
10. 소설 속 인물관계의 지도 그리기
11. 거리두기로 바라본 문학 교육의 미래
12. 데이터가 열어주는 비평의 새 지평
13. 거리두기 읽기의 논쟁과 한계
14. AI와 빅데이터가 여는 문학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