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0년간 페미니즘 윤리학은 전통적 남성중심 윤리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윤리적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울스턴크래프트의 계몽주의적 도전으로 시작된 여성주의 윤리학은 길리건의 돌봄윤리, 노딩스의 교육혁명, 오킨의 정의론을 거치며 체계화되었고, 프리드먼의 관계적 자아론과 재거의 감정철학을 통해 더욱 정교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도덕적 목소리와 경험이 윤리학의 중심 주제로 부상하며 새로운 이론적 지평이 열렸다.

페미니즘 윤리학은 단순한 이론적 담론을 넘어 실천적 변화를 추구해왔다. 반다나 시바의 생태여성주의 운동, 크렌쇼의 교차성 이론, 러딕의 평화윤리는 현실 세계의 부정의에 맞서는 실천적 도구가 되었다. 특히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 페이트만의 성적계약론, 프레이저의 분배정의론은 기존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혁을 촉구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으며, 이는 현대 사회운동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페미니즘 윤리학은 과학기술, 환경, 디지털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켈러의 과학기술윤리, 워런의 세대간 정의론, 이리가레이의 디지털 윤리학은 현대사회의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대한 윤리적 해법을 모색한다. 나라얀의 탈식민주의 윤리학과 보르도의 몸의 정치학은 글로벌 시대의 다양한 윤리적 쟁점들을 다루며, 아이리스 영의 구조적 부정의론은 집단적 책임과 연대의 윤리를 제시하고 있다.

1. 여성 윤리학의 탄생과 길리건의 혁명
2. 울스턴크래프트와 18세기 계몽운동
3. 넬 노딩스의 돌봄윤리와 교육혁명
4. 수전 오킨과 가족정의론의 도전
5. 도덕성의 여성적 목소리와 발달단계
6. 프리드먼의 관계적 자아와 자율성 개념
7. 페미니스트 인식론과 과학철학의 만남
8. 알리슨 재거와 감정의 재발견
9. 반다나 시바의 생태여성주의 운동
10. 크렌쇼와 흑인여성주의 윤리학
11. 버틀러의 수행성과 윤리적 주체
12. 페이트만과 사회계약론의 재구성
13. 러딕의 모성사유와 평화윤리
14. 켈러의 과학기술윤리와 여성혐오
15. 아이리스 영과 구조적 부정의
16. 프레이저의 인정투쟁과 분배정의
17. 보르도와 몸의 정치학
18. 나라얀의 탈식민주의 윤리학
19. 워런의 세대간 정의와 미래윤리
20. 이리가레이와 디지털 시대의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