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식이가 낮에 말하기를 용문산에 들어가서 조섭했으면 좋겠다는데요.”
“용문산에 들어가다니?”
“나의 생각에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지마는 글쎄 차마!”
“울 것이야 무엇 있소. 식이의 건강에 대하여는 나도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러기로 합시다.
다행히 그 절에는 고승도 계시고 하니 학업까지 자연 진취할 줄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