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커모드의 종말론적 서사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 책은 우리 삶 곳곳에 숨어있는 의미 있는 끝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하루의 마무리, 연애의 이별, 학창 시절의 졸업 같은 일상적인 경험부터 시작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그리고 현대 정치인들의 연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종말론적 서사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문학 이론을 자신의 경험과 쉽게 연결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종말론적 서사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위기,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일상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등 현대인들이 마주한 중요한 이슈들을 다룹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 현상들이 어떻게 종말론적 구조를 띠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종말론적 서사를 통해 우리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끝이란 단순히 모든 것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하며,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에 종말론적 사고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끝들을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프랭크 커모드와 종말론적 서사의 탄생
2. 일상 속 작은 끝들의 의미
3. 셰익스피어부터 현대까지: 문학의 종말
4. 역사의 끝? 후쿠야마와 커모드의 대화
5. 종말 사고와 인간 심리의 깊은 관계
6. 영화 속 종말 이야기의 매력
7. 신과 인간의 끝: 종교 속 종말론
8. 과학기술이 그리는 새로운 종말
9. 개인의 인생 서사와 종말론적 구조
10. 정치와 혁명의 종말론적 수사
11. 디스토피아: 끝 이후의 세계 상상하기
12. 지구의 끝: 생태학적 종말론
13. 거대서사의 종말과 포스트모더니즘
14. 새로운 시작을 위한 종말론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