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민하며 함께 동행합니다.' <br /><br />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하는 수업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한다. 그 고민 속에는 수업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과 수업에 담을 깊이있는 교수학습적 내용이 있다. 하지만 점점 고민의 깊이가 더해지게 되면 우리는 수업의 본질에 대해 궤뚫어보는 지점 앞에 직면하게 된다. <br /><br /> 우리는 왜 수업을 해야 할까?<br /> 우리는 왜 수업을 하고 있을까?<br /> 우리의 수업은 어떤 영향력이 있을까?<br /> 우리는 왜 수업을 잘 하려고 노력할까?<br /> 우리의 수업 속에는 어떤 것을 담으려고 하는가?<br /><br /> 이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왔을까? 내가 궁금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배움의 장에 참여하여 채우려고 했다. 이러한 배움이 좀 더 풍성해지고 의미있게 자리매김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옆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좋은 동행자들과의 만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수업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만난 귀한 동료들이 교사 인생길의 좋은 길동무가 된 것이다. <br /> <br />'서로 붙잡은 손과 손으로 따뜻한 불을 켜는 사람들'<br /><br /> 여기 수업에 대한 본질을 고민하며 각양각색의 수업을 계획하고 도전하며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각자 모양과 빛깔은 다르지만, 이들의 수업에는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수업을 통해 학생의 앎과 삶에 잔잔한 파동을 주고자 한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의 인생에 소중한 주춧돌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있다. <br /><br /> 여섯 가지 수업 그림 속에는 교사 자신들의 고민을 녹여내는 고통과 인내가 담겨 있다. 또한, 그 수고를 함께 지지하며 협력한 공동체의 모습이 스며들어 있다. 함께 교사의 길을 동행하는 이들의 수업은 현재 교실에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길거리의 전봇대를 연상케 한다. <br /><br />길거리에 골목 귀퉁이에 꼿꼿이 혼자 서있는 전봇대가 있습니다. <br />혼자라서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습니다. <br />밤에는 보이지 않아서 불을 켜 서로 여기라고 손을 흔들어줍니다. <br />서로 붙잡은 손과 손으로 따뜻한 온기가 번져서 <br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에, 사람들의 집에 불을 켜줍니다. <br /><br />이제부터 함께 동행하며 서로의 수업을 나누는 여섯 빛깔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여섯 빛깔의 수업나눔이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께 서로 손을 잡고 따뜻한 불을 켜주고 온기를 전해주는 동행의 손짓이 되길 바래본다.

프롤로그
목차
마음의 씨앗, 나다움
AI와 만난 음악
나의 색깔을 찾아 떠나는 여행
두유노우? 두루두루 유익한 노다지 우리나라
생각이 자라나는 생태이야기
꿈을 향한 나침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