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는 일제강점기와 간도 이주민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나 간도로 이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하층민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문학은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당대 사회적, 경제적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표작으로는 「탈출기」, 「홍염」, 「박돌의 죽음」 등이 있으며, 특히 「탈출기」에서는 가난에 허덕이며 고향을 떠난 농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작품들은 자본주의의 모순과 계급 간 갈등, 민중의 삶을 사실적이고 강렬한 문체로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서해는 일제강점기의 억압적 현실과 간도 지역에서의 이주민들의 삶을 작품 속에 투영하며, 당대 사회 문제에 대한 강렬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 그는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의 문학은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무명초
보석반지
설날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