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길을 갑니다.
세상엔 수많은 길이 있고, 사람마다 걷는 방법은 다르며, 그 길을 지나는 시간도 다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두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종교를 가진 사람은 영원한 피안의 삶을 믿기도 하겠지요^^)
한번 왔다 가는 세상, 모든 시간을 사랑을 베푸는 데 쏟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 (김예린)은 글쓰기가 어렵고 힘들기에 힘을 빼고 천천히 쓴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저자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무작정 쓴다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머리를 싸맨다고 밀도 높은 글이 나오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그럼에도 저자들은 이상적인 글을 추구하고 참된 내용을전하고자 했습니다.
세상 허욕을 신앙으로 물리치거나 절대 자유를 추구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거나 뒤틀린 현실을 꼬집어 고백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이 글들을 열 광주리 보석처럼 한 권에 묶어 세상 들판에 살포시 내어놓습니다.

들어가며 · 4
박한수_수레 · 9
김예린_빈칸 채우기 · 33
윤슬_육아하는 마음 · 55
Sisu민_은빛 테두리를 찾아서 · 77
홍선희_나에게로 향하는 길, 내가 되어가는 시간 · 97
최현희_보물 상자 · 125
박춘근_길과 바람과 하늘 · 143
고효숙_바른 먹을거리를 찾아서 · 167
윤하은_인과응보 · 181
이은섭_일상 속 행복의 조각들 ·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