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아동의 놀이문화에 투영된 성별권력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 학술서이다. 특히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성별분리 놀이정책부터 현대의 메타버스 공간까지, 놀이문화의 성별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놀이가 어떻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도구로 활용되어 왔는지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운동장 공간점유, 장난감 마케팅, 디지털 게임의 여성 재현방식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놀이문화에 내재된 성차별적 구조를 폭넓게 다룬다.

전통놀이부터 현대의 스포츠클럽까지, 놀이공간에서 작동하는 은밀한 차별 메커니즘을 면밀히 분석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장난감의 성별 마케팅 전략, 스포츠계의 유리천장 현상, 바비인형으로 대표되는 미의 규범화 등을 통해 놀이문화가 어떻게 성별 위계를 강화해왔는지 실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한다. 북유럽의 성평등 놀이교육, 페미니스트 건축운동의 대안적 놀이공간 설계 등 혁신적 시도들도 함께 조명한다.

전 세계 페미니스트들의 놀이문화 개혁 운동과 그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동일임금 소송, Let Toys Be Toys 캠페인, 성중립 교육과정 도입 등 구체적 실천 사례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제를 진단하고, 놀이문화의 성평등한 재구성을 위한 정책적 제언과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놀이문화 연구자와 교육자, 페미니즘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참고서가 될 것이다.

1. 놀이와 권력의 역사적 단면들
2. 핑크텍스와 장난감 마케팅의 함정
3. 운동장 점령자들의 공간정치학
4. 게임 속 여전사의 역설적 재현
5. 스포츠계 유리천장의 민낯
6. 바비, 브라츠, 그리고 몸 이미지
7. 놀이공간의 은밀한 차별들
8. 남성성 훈련소로서의 스포츠클럽
9. 협동놀이와 해방의 교육학
10. 규칙제정자들의 보이지 않는 손
11. 미디어가 주조하는 놀이의 경계선
12. 전통놀이의 현대적 재해석
13. 장난감 시장의 성별화된 경제학
14. 놀이지도자와 교육현장의 역학
15. 놀이체험과 정체성 형성의 연관성
16. 대안적 놀이문화 운동의 지평
17. 미래세대를 위한 놀이문화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