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성차별적 담론을 재생산하고 확산하는 주요 매개체로 작동해왔다. 본서는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부터 현재의 디지털 플랫폼까지, 다양한 미디어 장르에서 여성이 재현되어 온 방식을 계보학적으로 추적한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광고, 뉴스 보도, 소셜미디어 등 각 미디어 분야별로 여성 차별적 프레임이 구축되고 진화해 온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미디어 속 여성 재현의 문제는 단순히 표현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차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본서는 냉전 시대 전업주부 이미지의 형성과정, MTV 시대 여성 뮤지션의 상품화,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확산 등 시대별로 주요한 전환점이 된 현상들을 면밀히 고찰한다. 각 장마다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성차별을 정당화하고 자연화했는지 규명한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여성들은 미디어 생산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의 성차별적 담론에 도전하고 있다. 본서는 여성 유튜버들의 페미니즘 담론 확산, 넷플릭스의 여성 중심 서사 등 새로운 흐름도 포착한다. 또한 교과서, 종교방송, 게임 등 기존 연구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영역의 성차별적 미디어 담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에 기여한다.

1. 할리우드의 여성영웅 변천사
2. 냉전시대 광고와 전업주부 이미지
3.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언어
4. 범죄보도의 성별화된 프레임
5. MTV시대의 여성 뮤지션 상품화
6. 디즈니 프린세스의 정치학
7. 드라마 속 독박육아의 신화화
8. 올림픽 중계의 여성선수 타자화
9. 유튜브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10. 정치보도의 여성 리더 프레임
11. 메갈리아 등장과 미디어의 반응
12. 사무직 여성의 스테레오타입
13. 안티에이징 산업의 여성혐오
14. 걸그룹 산업의 외모 규범화
15. 학교 교과서의 성차별 분석
16. 불교방송의 여성관 연구
17. 게임산업의 선정적 캐릭터화
18. 넷플릭스의 페미니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