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과 패션이 여성 억압과 해방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본서는 19세기 코르셋 투쟁부터 현대 젠더리스 패션까지 의류를 통한 여성들의 저항과 성취를 탐구한다. 특히 트라이앵글 화재사건, 방글라데시 라나플라자 참사 등 의류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여성노동자 착취구조를 파헤치고, 샤넬과 스키아파렐리 같은 선구적 여성 디자이너들의 혁신적 도전을 조명하며 패션계 내 성차별 극복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한다.

패션매거진의 왜곡된 여성성 재현, 미용산업의 여성혐오적 마케팅 전략, 교복을 통한 여학생 통제 메커니즘 등 의복이 작동해온 여성 억압의 구조를 푸코의 규율권력 이론을 통해 분석한다. 동시에 파워수트를 통한 직장 여성들의 도전, 하위문화 속 반항적 패션 스타일, 무슬림 여성들의 히잡을 통한 정체성 표현 등 의복이 여성해방의 도구로 활용된 다양한 사례들을 심도있게 다룬다.

현대 패션산업이 직면한 윤리적 과제와 미래 전망도 포괄적으로 다룬다.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지속가능 패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소셜미디어 시대 여성들의 패션 담론 형성 과정을 분석하며, 스마트의류 개발에서 여성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젠더리스 패션, 에이지리스 패션, 퀴어 패션 등 기존 성별이분법과 차별에 도전하는 새로운 흐름들을 통해 미래 패션의 진보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1. 코르셋 투쟁과 블루머 운동의 역사
2. 노동 착취와 스웨트샵의 여성들
3. 패션하우스를 정복한 여성 디자이너들
4. 패션지의 왜곡된 여성성 재현
5. 젠더리스 패션의 등장과 확산
6. 파워수트와 직장 여성의 도전
7. 몸 규율과 패션의 감시체계
8. 하위문화와 여성들의 패션 저항
9. 윤리적 패션과 글로벌 여성연대
10. 무슬림 패션과 문화적 저항
11. 지속가능 패션과 에코페미니즘
12. SNS시대의 여성 패션 권력
13. 교복과 여학생 억압의 역사
14. 미용산업의 여성혐오 전략
15. 퀴어 패션의 젠더 전복성
16. 에이지리스 패션과 연령차별
17. 한복의 페미니스트적 재해석
18. 스마트의류와 성평등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