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후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통제와 억압의 역사를 추적하며, 이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투쟁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서이다. 고대 그리스의 여성 은폐 정책부터 현대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도전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여성의 몸을 둘러싼 권력 관계를 해부한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의 코르셋, 19세기 히스테리 진단, 현대의 미용 산업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몸이 어떻게 통제되고 규율되어 왔는지 치밀하게 고찰한다.

보브아르와 울프로 대표되는 현대 페미니즘 이론의 토대 위에서, 낙태권 운동, 여성의 스포츠 참여, 복식 혁명 등 여성들의 성적 주체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실천적 움직임을 조명한다. 특히 할리우드의 여성 대상화, 직장 내 복장 규정, 성교육의 젠더 편향성 등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작동하는 여성 억압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등장한 온라인 성폭력, 메타버스 내 젠더 문제, MZ세대의 새로운 성적 해방 운동까지 아우르며 현대사회의 첨예한 젠더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더불어 제3세계 여성의 노동 착취, 히잡과 베일을 둘러싼 종교적 통제, 트랜스젠더의 몸 정치학 등 글로벌한 시각에서 여성의 몸을 둘러싼 다층적 권력 관계를 비판적으로 해석한다.

1. 고대 그리스부터의 여성 몸 통제사
2. 보브아르와 울프의 성적주체성 담론
3. 코르셋에서 하이힐까지 억압의 역사
4. 낙태권리운동과 몸의 자기결정권
5. 19세기 여성 히스테리와 의료 권력
6. 여성 올림픽 참가와 스포츠 혁명
7. 미니스커트와 판탈롱의 사회혁명
8. SNS시대 디지털 성폭력의 정치학
9. 사무직 여성과 유니폼의 권력관계
10. 성교육의 역사와 젠더 고정관념
11. 할리우드의 여성 몸 대상화 역사
12. 게릴라 걸스의 예술적 저항
13. 트랜스젠더와 몸의 자기결정권
14. 히잡과 베일의 정치학적 해석
15. 성폭력 처벌법의 변천과 한계
16. MZ세대의 새로운 성적 해방운동
17. 제3세계 여성과 몸의 착취
18. 메타버스 시대의 몸 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