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박물관학은 전통적인 박물관 체계에 내재된 가부장적 시각과 젠더 불평등을 해체하고 여성의 역사적 경험과 성취를 재조명하는 학문 분야다. 본서는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발전에 기여했으나 역사에서 지워진 여성 큐레이터들의 업적부터, 현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페미니스트 전시 방법론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룬다. 특히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카밀 클로델과 같은 역사 속 여성 예술가들의 재발견, 마리 퀴리와 로절린드 프랭클린 같은 과학계의 숨은 여성 영웅들의 업적 조명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여성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공간의 젠더 편향성 해체에서부터 여성의 일상용품과 구술 증언을 활용한 전시 방법론, 인종과 계급, 장애, 성정체성 등 복합적 차별의 경험을 전시로 구현하는 방식까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 기법, 관람객 참여형 전시 구성,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현대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전시 방법론을 상세히 소개하여 미래 박물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서는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통념, 모성 신화, 전쟁과 여성의 트라우마, 여성 노동의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시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환경 문제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생태페미니즘 전시나 성평등 교육의 장으로서 박물관의 역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어, 페미니스트 박물관학의 현재와 미래를 총망라하는 핵심 지침서로서 의미를 지닌다.

1. 박물관의 숨겨진 여성 큐레이터들
2. 페미니스트 박물관학의 탄생과 진화
3. 전시공간의 젠더 편향성 해체하기
4. 지워진 여성 예술가들의 귀환
5. 여성의 일상을 기록하는 박물관
6. 관객이 만드는 여성주의 전시
7. 메타버스 시대의 여성 전시
8. 여성의 목소리로 쓰는 박물관
9. 다층적 차별과 여성의 경험
10. 여성의 몸 다시 보기
11. 가부장제와 박물관의 권력관계
12. 여성 노동의 역사적 흔적들
13. 모성 신화의 해체와 재구성
14. 페미니즘 운동의 시각화
15. 생태위기와 여성주의 전시
16. 과학계의 숨은 여성 영웅들
17. 전쟁과 여성의 트라우마
18. 성평등 교육의 장으로서의 박물관
19. 미래 박물관의 페미니스트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