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합니다. 회사가 나를 고용해 주고 나는 고용된 회사에서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합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수익을 낳는 개인의 경제 구조입니다.

문뜩 “회사가 나를 고용한다.”의 관점을 벗어나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고용하는 관점으로 바꿔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개념을 처음으로 얘기 한 분은 <아무도 내에게 직업을 주지 않는다 내가 직업이다>를 쓴 구본형 작가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고 더 나아가 단순하게 생각했던 회사가 나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스스로를 고용하는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기본 직업만이 아니라 자신을 고용하되 여러 가지 형태로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스스로를 다양한 역할을 고용하는 회사의 보스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나는 고용하는 보스이자 고용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생각을 하면 관점이 바뀌고, 고용된 여러 일들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느끼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스스로를 고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경험적 예시를 통해 여러분도 스스로를 고용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되기를 기대하며 이 책 <나를 고용하며 살다>를 시작합니다.

들어가며 4
제1장 나는 나를 고용한다 6
제2장 셰프로 나를 고용하다 17
제3장 운전사로 나를 고용하다 31
제4장 여행 가이드로 나를 고용하다 42
제5장 집사로 나를 고용하다 54
제6장 블로거로 나를 고용하다 65
제7장 연구자로 나를 고용하다 76
제8장 정리자로 나를 고용하다 86
제9장 출판인으로 나를 고용하다 96
제10장 회사에서도 나를 고용하다 108
나가며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