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비극적 삶과 민족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나 가난과 고난 속에서 성장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는 주로 빈곤과 사회적 소외를 다룬 작품들을 발표하며, 1920년대와 1930년대 조선 문학의 사실주의를 선도했다.
그는 주로 간도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고통과 절망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탈출기」, 「홍염」, 「박돌의 죽음」 등이 있다. 특히, 「탈출기」는 간도 이주민의 비참한 삶을 생생히 묘사하며, 당시 조선 문학에서 사실주의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개인적 고난을 넘어 사회 구조적 모순과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최서해는 일제강점기 조선 문학에서 간도라는 독특한 공간적 배경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과 식민지 현실을 탐구하며, 한국 문학의 중요한 자산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빈곤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인간적인 따뜻함과 공감을 담고 있어, 오늘날에도 큰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
그는 32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 그러나 그의 문학적 업적은 한국 문학사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되며, 민중의 삶을 조명한 중요한 사실주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와 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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