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을까요?
삶은 계란 흰자처럼 맨들 맨들 탱탱한 볼을 하고,
엄마와 아빠에게 응석을 부리고,
맨날 듣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에도 까르르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엄마의 어린 시절이 잘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엄마도 잊고 있을지 모를 엄마의 어린 시절을
잠시나마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야기에 앞서

나 안 해!
화자는 좋겄다
오일장 약장수 같은 놈
그러지 말걸
오늘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니만 믿는다
탕 챙 딱 짝 찰싹
세동마을 지화자
새 눈은 깜박 울 애기 눈은 펀득

뒷이야기 하나
뒷이야기 둘
뒷이야기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