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01호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12월4일 비상계엄 해제, 12월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폐기, 12월8일 한덕수·한동훈 ‘질서 있는 퇴진’ 담화···. 2024년 12월 첫째 주 나라 안팎을 뒤흔든 소식들은 ‘챕터 1’에 불과했습니다.

12월9일부터 윤석열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12월14일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1년 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국회 국방위원회나 대정부 질문을 통해 12·3 쿠데타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들이 쏟아졌습니다. 비상계엄에 투입된 군인들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12월12일,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를 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다”라고 사실상 국민에게 선전포고와 같은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헌정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긴박했던 지난 한 주간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제901호에서 전혜원 기자가 12월14일 2차 탄핵 표결일을 디데이로 잡고 일지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시사IN〉 제901호

02 차례
03 편집국장의 편지
04 '읽는 당신'의 자존심 〈시사IN〉
05 독자와의 대화

[COVER STORY IN]
06 포토IN/다음 시국선언은 어디일까
12 하루가 1년 같은 긴박했던 일주일
16 국회의원 체포에 구금까지 준비했다
20 계엄군은 왜 가장 먼저 선관위로 갔을까
24 12·3 쿠데타 이후, 전국은 지금/1980년 5월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26 12·3 쿠데타 이후, 전국은 지금/TK의 딸들은 보수의 심장을 부숴
27 12·3 쿠데타 이후, 전국은 지금/강원도 분위기 예전 같지 않다
28 12·3 쿠데타 이후, 전국은 지금/내란 공범이라는 흠 안고 가시겠습니까
30 외교적 충격 줄일 유일한 해결책은
32 대통령인 줄 알았더니 ‘GDP 킬러’래
34 그는 당신의 SNS를 금지하려 했다
38 대통령이 음모론을 믿으면 생기는 일

[ISSUE IN]
42 “진보·보수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 문제”
44 재판부가 다시 묻는다, 고발 사주 윗선은 누구?
48 태어났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51 세상에 이런 법이/호의가 비극이 되지 않으려면
52 악랄해진 불법추심, 10만원도 ‘신상 박제’
56 은유의 ‘먹고사는 일’/내 아이가 살지 못한 삼십 대를 상상하며
60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37년 공염불

[CULTURE & LIFE IN]
62 가장 어두운 밤에도 문학이 있다
64 콘텐츠의 순간들/비틀린 ‘참교육’ 대신 다정한 노력으로
66 경기장의 안과 밖/성장 멈춘 한국 야구 돌파구를 찾아라
68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이건 감히 올해의 엔딩
69 임보 일기/주택난에 대처하는 까치의 자세
70 새로 나온 책·기자가 추천하는 책
72 시사IN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