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래작가는 당시의 우리의 그해 젊은날의 여정은 한 겨울의 무척이나 추웠던 여정 이었지만 그날은 가고, 그리고 따뜻한 봄은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보았다. 언젠가 모두의 마음 속에 젊은날의 고통스러운 여정도 새봄을 맞이하듯, 따뜻함과 애틋함으로 우리 모두에 대해 아름다운 기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잿빛 하늘에서 퇴임식 끝날 무렵 창밖에는 함박눈이 대지 위에 소복이 내려앉고 있었다.

차 례

프롤로그 5
제 1 장 젊은날 27
제 2 장 가난 29
제 3 장 진압군 38
제 4 장 부마항쟁 42
제 5 장 저항세력 64
제 6 장 민중저항 75
제 7 장 민주교육 88
제 8 장 교육 104
제 9 장 해직 122
제 10 장 길을묻다 127
에필로그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