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의 시작 부분은 슬픈 사건들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빠졌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사사기의 시대, 즉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삿 21:25)의 일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괴로워하는 한나가 주님께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그녀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할 만큼 분별력이 부족했던 제사장 엘리의 모습을 봅니다(1장). 엘리의 아들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불량자"였으며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2:1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라는 성스러운 직분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끔찍한 행동을 했습니다. 먼저, 그들은 제물의 일부를 자기 것으로 사용했는데, "여호와의 제물을 멸시했기"(2:13-17) 때문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신성 모독이라는 끔찍한 죄를 범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회막 문"(2:22)에서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주님께서 그들의 아버지(2:27-34)와 사무엘(3:11-14)에게 엘리의 집에 내리실 심판을 알리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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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곤의 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