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행간에 숨은 뜻까지 옮겨 적는 명언 필사</b></br></br>명언은 대부분 짧고 명료하다. 그래서 금방 의미가 전해진다. 그러나 앞뒤 맥락을 알아야 뜻이 오롯하게 살아나는 명언도 많다. 『명언 필사』는 인생의 등대로 삼을 만한 의미심장한 명언뿐만 아니라 그 명언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과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옮겨 적는 그 뜻이 더욱 깊다. 이 책은 시인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에 더해 조심스럽게 고른 특별한 문장들을 곱씹으며 필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국내 서점가에 필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손으로 생각하기’ 시리즈의 첫 책으로 아직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마음필사』의 주인공 고두현 시인의 감성필사에 다시 한 번 동참할 수 있는 기회다.

시인,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와 경영의 의미를 접목한 베스트셀러 《시 읽는 CEO》로 기업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중·고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수록돼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남해, 바다를 걷다》, 시산문집 《옛시 읽는 CEO》 《마흔에 읽는 시》 《마음필사》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독서경영서 《경영의 품격》 《생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펴냈다.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문</br>생각 근육을 키워 주는 명언, 밤바다 등대 같은 삶의 이정표</br></br><b>첫 번째 이야기 - 새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오래된 책을 읽어라</b></br></br>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다</br>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을 조심하라 </br>과학은 최신 연구서, 문학은 오래된 책을 택하라 </br>철학서는 혼자 읽고 역사서는 함께 읽어라</br>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된다</br></br><b>두 번째 이야기 - 위대한 인물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b></br></br>사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서다 </br>위대한 인물들은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br>기회의 신에겐 앞머리밖에 없다</br>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한다</br>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br></br><b>세 번째 이야기 - 때론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b></br></br>닻을 올리고 포구를 떠나라!</br>바람과 파도는 언제나 유능한 뱃사람 편이다</br>포기 대신 경험 살리고 더 잘할 방법을 찾았다</br>양손을 주머니에 넣고는 사다리에 오를 수 없다</br>때론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br>사막을 건너는 데는 작은 걸음 수백만 번이 필요하다</br>적을 잡으려면 먼저 왕을 잡아야 한다</br></br><b>네 번째 이야기 - 어둠을 불평하기보다 촛불 하나 켜는 게 낫다</b></br></br>인생은 겸손을 배우는 긴 수업 시간이다 </br>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br>시궁창 속에서도 누군가는 별을 본다</br>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br>다른 집 계단이 얼마나 가파른지 겪어 봐야 안다</br>누구도 한꺼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br>어둠을 불평하기보다 촛불 하나 켜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