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아들이 하늘나라 별이 되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올라오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에 나 스스로 컨트롤하고 살아간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아들이 갔던 여행지를 모두 가 보는 것이다. 아들 핸드폰에 들어 있는 여행지를 아들이 느꼈던 감정으로 여행을 해보고자 한다. 물론, 내 가슴에 다시 소금을 뿌리는 아픈 현실이 되살아나겠지만 나는 그마저도 소중하고 애틋하다.<br />지금껏 살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살지 않았지만, 아들이 하늘나라 간 뒤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이 절대 고독은 그 어떤 것도 채워지지 않는다. 명랑한 사람의 이면에는 고독함이 가득하다는 어떤 책 내용이 생각난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 죽기 전에 세상 탐험을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해보는 것이다. 여행이란, 과거와 미래를 잊고 현재를 이겨내는 힘이다.<br /><br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 그러므로 세상 탐험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이언 데이븐-

지은이 소개
프롤로그
목차
1장. 오랜 친구와 제주도 여행
2장. 소중한 삶
3장. 평범한 일상의 행복
4장. 사진 속 나의 버킷리스트 여행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