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편저서는 반윤중潘允中의 《漢語語法學史槪要》(1982)를 기본 자료로 삼아, 편저자들이 다른 전문 어법서에서 제공한 자료 또는 개인적으로 연구한 자료를 보충한, 전반적인 중국어 어법사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습자에게 좀 더 많고 정확한 자료를 전달코자한 저서이다. 따라서 본 편저서는 반윤중의 책을 기본 체제로 하면서, 하나의 독립된 체제를 갖춘 중국어 어법 발전사의 종합서이다. 중국어 어법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지 않고 당대 연구에만 치우치게 되면, 협소적이고 편협적으로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고대어법이든 현대 어법이든 간에, 어법 연구는 역사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어의 구조 체제는 갑골문으로부터 3000여 년 동안 끊임없이 발전 및 변화되어 왔기에, 갑골문이나 혹은 고대의 서주시기의 언어 구조 체제, 단어들의 용법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어법 구조와는 다르다. 이러한 고대 언어는 중국의 위진 남북조 시기 불교의 유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변화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연속을 제대로 이해하여야 만이 중국어 어법의 어원이나 변화 발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의 고대와 현대의 언어 또는 그 중간의 연결 고리를 찾고자하는 것이 본 편저서의 가장 큰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