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뿌리를 알고 현대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고전만큼 좋은 교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요즈음 절실히 해 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전도 선뜻다가가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하물며 이웃나라 일본의 고전이라니! 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고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일본문학이 있듯이 거대한 하나의 흐름에서 보면 일본고전은 현대의 일본문학 나아가서는 일본문화, 일본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의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뿌리이며 원류가 된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런 관점에서 본 책에서는 ‘일본의 이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일본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흐름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 교재는 일본어능력향상이라는 또 다른 목표가 있기에 일본어원문으로 일본전통문화를 소개하였습니다. 이 책을 학습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한자에 후리가나를 달았고 중요 단어에는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각 단원마다 독해문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체크하도록 하였으며 각 단원의 끝에는 혼동하기 쉬운 일본어한자읽기를 테스트하는 항목도 곁들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여러분들의 일본어실력과 일본 전통문화 고전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