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효 수필집

취미와 특기가 너무나 평범해서 뒤늦게 시작한 수필쓰기는 자갈밭에서 곡식 기르기만큼 어려웠어요. 골라내고 북돋우다 보면 하늘이 비를 내리고 햇빛이 자양분을 만들어 저절로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 글밭에서 추수로 알곡을 남겨 봅니다.

책을 내면서
추천사

제1장 비밀의 방
한길
바지락 삶은 샘물
모시
비밀의 방
병아리를 품은 암탉
황색 그리고 백색
신발 부자
백과사전
멋진 주름살
차표 한 장
영춘이 아재 이발관
장미꽃 터널

제2장 일상日常 이락二樂
일상日常 이락二樂
휴대용 장바구니
건망증과 치매 사이
비둘기와 먹이
시간을 저장하는 사진
빈집
울밑에 선 봉선화
동백꽃
나도 샤프란
손가락 끝 별
천재야

제3장 저축한 햇볕
내 마음에 머문 사람
창문을 열고
낮달맞이 꽃
생선을 팔았다
김장 했나요?
가발과 염색
기정떡
저축한 햇볕
혼자 살아가기
억새
‘쌍둥이 엄마’
꽃이 있는 골목
마음의 이름표

제4장 찻집에 앉아서
찻집에 앉아서
오리와 마음의 조약돌
연습
물난리
명동의 추억
원지와 갱지
축대의 비밀
호두나무 아래서
달콤한 깨엿 맛
불편하게 하는 작은 일
모자가 된 자전거
왔다가 하루 만에 갔다

제5장 기나긴 여정
진한 그리움을 찾아 떠난 여행
장벽과 철조망
임청각
신앙의 날개
축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미리 받은 수료증
영화 ‘파일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