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결국 사랑이다.<br />불완전한 우리가 서로의 리듬이 되어주는 순간의 다른 이름.<br /><br />삶은 때로 춤과 닮아있다.<br />처음엔 누구나 어색하다. 낯선 리듬에 발이 걸리고, 박자를 놓치며, 파트너와 부딪히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음악이 몸을 이끈다. 살사와 바차타는 그렇게 우리의 삶에 들어왔다.<br /><br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단순한 춤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리듬을 통해 발견한 삶의 진실들이다. 누군가는 춤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고, 또 다른 이는 새로운 관계의 문을 열었다. 춤은 우리에게 언어 이상의 표현을 가르쳐주었고, 침묵 속에서도 통하는 대화가 있음을 알려주었다.<br /><br />이제 우리는 안다. 살사와 바차타가 단순한 스텝의 연속이 아니라는 것을.<br />그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이며, 때로는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플로어 위에서 우리는 조금 더 용감해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지며, 그렇게 조금씩 성장한다.<br /><br />이 책은 우리가 함께 만든 하모니의 기록이다.<br />재미로 시작된 ‘라썸공모전’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스토리가 되었다.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애수 띤 멜로디로, 우리는 계속해서 이 춤을 추고 있다.<br /><br />이제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라.<br />삶의 곳곳에서, 가슴 깊은 곳에서 리듬을 타고 피어난 나만의 하모니를.

들어가는 말
1. 다시 라틴 블라썸, 다시 살사 라이프
2. 살사, 바차타는 내 운명
3. 너를 만남: 바차타와 그녀, 카리브해의 기억
4. 살사를 왜 배워?
5. 살사와 사랑에 빠지다
6. 춤은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
7. 늦은 시작, 이른 행복
8. 춤추는 ‘옛애인’ 에게
9. 쉼표 뒤의 알레그로
10. 라틴 블라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