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는 UN을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 체제를 근간으로 발전해왔다. 브레튼우즈 체제, 마셜플랜, 유럽석탄철강공동체 등 전후 질서를 형성한 핵심 기구들의 탄생 과정부터 현대의 G20, AIIB, 파리기후협약까지 다자간 협력의 진화 과정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UN 평화유지활동, 국제형사재판소, WTO 분쟁해결제도 등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체적 작동 메커니즘을 상세히 조명한다.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은 전염병 대응, 기후변화 대처, 핵비확산, 사이버안보 등 초국가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필수 수단이 되었다. 본서는 WHO의 코로나19 대응, IAEA의 핵안전 관리, ICANN의 인터넷 거버넌스 구축 등 주요 사례를 통해 다자협력의 성과와 한계를 균형있게 평가한다. 특히 밀레니엄개발목표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로 이어지는 글로벌 개발협력의 패러다임 전환 과정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현대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책은 국제해양법에서 환경협약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자협력 메커니즘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다자주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세계화 시대 국제협력의 진화 과정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1.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의 탄생과 초기 도전
2. 마셜 플랜과 브레튼우즈 체제의 형성
3. 슈만 선언에서 유럽연합까지
4.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과 ASEAN의 진화
5. 우루과이라운드와 세계무역기구의 출범
6.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파리협정까지
7. 콩고에서 시작된 UN 평화유지활동
8. 글로벌 금융위기와 G20의 부상
9. 스페인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10.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ICC까지
11. 세계은행에서 AIIB까지
12. 반핵운동에서 핵안보정상회의까지
13. 인터넷 거버넌스의 진화와 사이버안보
14. 그로티우스에서 UN해양법까지
15. 새천년개발목표에서 SDGs까지
16. 다자주의의 혁신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