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복종과 정치철학의 역사적 맥락을 총망라한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의 재판에서부터 현대 인공지능 시대의 알고리즘 저항까지 인류의 정의로운 저항의 궤적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소크라테스, 간디, 마틴 루터 킹, 줄리안 어산지 등 역사적 인물들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시민불복종의 철학적 정당성과 그 실천적 함의를 탐구하며, 각 시대별 저항운동의 특성과 현대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중세 저항권 이론에서부터 롤스와 드워킨의 현대 정의론까지, 시민불복종을 둘러싼 철학적 담론의 발전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계몽주의 시대의 사회계약론, 근대의 노동운동, 여성해방운동, 환경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된 저항의 논리와 실천 방식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현대 사회의 저항운동이 가진 특수성과 보편성을 도출해낸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등장한 사이버 저항,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민운동,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대간 정의 문제까지 현대사회의 첨예한 쟁점들을 다룬다.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을 기반으로 현대 민주주의에서 시민불복종이 수행하는 의사소통적 역할을 분석하고, 글로벌 시대 저항운동의 새로운 양상과 미래 전망을 제시하며 시민불복종의 철학적 지평을 확장한다.

1. 소크라테스의 재판과 시민저항의 기원
2. 중세 신학과 저항권의 형성
3. 계몽주의와 시민혁명의 철학
4. 간디의 사티아그라하 운동과 비폭력
5. 흑인인권과 정의로운 저항의 길
6. 현대 정의론과 불복종의 조건
7. 양심적 병역거부와 개인의 자유
8. 공론장 이론과 저항의 정당성
9. 생태위기와 환경운동의 철학
10. 정보화시대의 디지털 저항
11. 세계시민주의와 국제연대
12. 여성해방과 불복종의 역사
13. 노동투쟁과 연대의 철학
14. 거리민주주의와 시민참여
15. 미디어 혁명과 저항의 진화
16. 예술적 저항과 문화혁명
17. 기후위기와 세대간 정의
18. 인공지능시대의 저항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