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재난 대응 역사에서 가장 큰 교훈은 재난 발생 시 취약계층이 겪는 불균형한 피해와 고통이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부터 2023년 터키 대지진까지, 장애인과 노인, 아동 등 재난약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책은 전 세계 주요 재난 사례를 통해 취약계층 대피지원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911 테러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도호쿠 대지진,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재난을 겪으며 각국은 재난약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 시스템을 발전시켜왔다. 고층빌딩의 장애인 대피로 설계, 요양원의 맞춤형 대피 매뉴얼,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경보체계, 도서지역 취약계층 보호대책 등 다양한 제도와 기술의 진화 과정을 상세히 살펴본다.

현대 사회에서 재난약자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의무가 되었다. 이 책은 난민캠프의 보호시스템부터 팬데믹 시기 격리시설의 장애인 지원체계, 원주민 마을의 전통적 대피방식까지, 글로벌 사회가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재난약자 보호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1. 재난약자라는 개념의 탄생과 역사적 함의
2. 911테러가 바꾼 장애인 대피 패러다임
3.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고립된 노인들
4.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대피 골든타임
5. 세월호 참사와 장애학생 대피매뉴얼의 변화
6. 캘리포니아 산불과 요양원 대피작전
7. 난민캠프의 재난취약계층 보호시스템
8. 코로나19와 격리시설의 장애인 지원체계
9. 홍콩 고층빌딩 화재와 휠체어 탈출로
10. 방글라데시 사이클론과 청각장애인 경보체계
11. 터키 지진과 이동식 병원의 환자대피
12. 태풍 솔릭과 도서지역 취약계층 보호
13. 히로시마 산사태와 재난약자 지도
14. 네팔 대지진과 국제 구호협력 체계
15. 호주 산불과 원주민 마을 대피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