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체제 속에서 다국적기업들의 영향력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면서 이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감시와 규제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본서는 나이키의 아동노동 착취부터 구글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침해, 쉘과 BP의 환경오염 사태에 이르기까지 다국적기업들이 일으킨 주요 윤리적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노동착취, 환경파괴, 자원독점 등의 문제가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규제 메커니즘 부재로 인해 지속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독점, 프라이버시 침해, 민주주의 교란 등 새로운 형태의 윤리적 도전도 부각되고 있다. 아마존의 노동자 감시시스템, 우버의 노동법 회피, 화웨이의 데이터 안보 위협 등 혁신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의 윤리적 일탈행위는 기존의 국가 단위 규제체계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초국가적 차원의 새로운 윤리감시 기구 설립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다국적기업들의 비윤리적 행위는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닌 글로벌 경제체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네슬레의 수자원 독점, 몬산토의 종자시장 지배, 테슬라의 코발트 채굴과정 아동노동 등의 사례는 기업의 이윤추구가 인권과 환경, 사회정의와 충돌할 때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국제적 거버넌스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다.

1. 나이키의 아동노동 착취와 국제적 파문
2. 쉘의 나이지리아 석유오염 사태
3. 애플과 폭스콘의 노동인권 침해
4. 유니레버의 수은 오염과 기업책임
5. 월마트의 방글라데시 공장 붕괴
6. 구글의 개인정보 독점과 프라이버시
7. 네슬레의 아프리카 물 자원 독점
8. 페이스북의 민주주의 교란 사건
9. 아마존의 노동자 감시와 인권침해
10. 화웨이와 데이터 안보 논란
11.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12. 필립모리스의 개도국 담배마케팅
13. 몬산토의 유전자조작 작물 독점
14. 우버의 노동법 회피와 갈등
15. 테슬라의 코발트 채굴과 아동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