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순시온 조약을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오랜 경쟁 관계를 극복하고 탄생한 남미 최대의 경제공동체다.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초기 회원국으로 참여한 이래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가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남미 대륙을 아우르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성장했다. 특히 안데스공동체와의 협력 강화, 칠레와 콜롬비아 등 준회원국 확대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단순한 자유무역협정을 넘어 공동대외관세 정책을 실현하고 역내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관세동맹으로 발전했다. 2006년 메르코수르 의회 설립을 통해 정치적 통합을 강화했으며, 회원국 간 산업기술 협력과 표준화, 금융시장 통합, 노동시장 개방을 통해 경제통합을 심화하고 있다. 교육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EU와 아세안 등 주요 경제권과의 FTA 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메르코수르는 남미 대륙의 교통, 에너지, 통신 인프라를 연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물리적 통합도 가속화하고 있다.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농업정책 수립,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환경협력, 고등교육 학위 상호인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며 남미 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1. 메르코수르의 태동과 아순시온 조약의 역사적 순간
2. 까라까스의 선택: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합류
3. 안데스 산맥을 넘어 하나 되는 남미경제권
4. 볼리비아의 길고 긴 여정과 정식회원국 달성
5. 준회원국의 전략적 가치와 확장 정책
6. 세계를 향한 도약 글로벌 통상협력 확대
7. 단일시장을 향한 발걸음: 관세동맹의 진화
8. 메르코수르 의회 설립과 민주주의의 확산
9. 남미 공동통화의 꿈과 금융협력 현실화
10. 산업표준화와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
11. 국경 없는 일터 노동시장 통합의 도전
12. 아마존의 수호자들: 환경보호 공동전선
13. 교육과 문화로 하나 되는 메르코수르
14. 디지털 혁명시대의 메르코수르
15.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협력 시스템
16. 대륙을 잇는 거대 인프라 프로젝트
17. 라틴아메리카의 미래 메르코수르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