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난민보호체계는 1951년 난민협약을 시작으로 복잡하고 정교한 발전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2015년 시리아 난민위기를 계기로 더블린 체제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고, 터키와의 난민협정, 서부발칸 경로 관리 등 다양한 대응전략이 시도되었다. 이 과정에서 유엔난민기구와 유럽연합의 파트너십은 난민보호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았으며, 재정착 프로그램의 체계화를 이끌어냈다.

독일과 스웨덴 등 주요 난민수용국의 통합정책은 주거지원, 교육, 노동시장 진입 등 포괄적 접근을 통해 난민의 성공적 정착을 도모했다. 반면 비셰그라드 그룹으로 대표되는 동유럽 국가들의 수용거부와 극우세력의 반난민 정서 확산은 유럽 전역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난민 2세대의 문화적 정체성 형성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발전해왔다.

난민재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트라우마 치료, 취약계층 특별보호, 지역사회 갈등관리는 현재진행형의 과제로 남아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난민 발생 가능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난민지원 시스템의 혁신 등 미래지향적 도전과제들도 대두되고 있다. 본서는 유럽의 난민재정착 프로그램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층적 노력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1.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난민보호체계의 태동
2. UNHCR과 유럽연합 난민보호 파트너십
3. 더블린 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개혁방안
4. 2015년 난민위기와 유럽의 대응전략
5. 터키 난민협정과 에게해 관리체계
6. 서부발칸 경로와 지중해 루트 분석
7. 난민인정과 재정착 실무 프로세스
8. 독일의 난민수용 정책과 사회적 반향
9. 스웨덴 모델의 성과와 한계점
10. V4 국가들의 난민수용 거부와 EU 갈등
11. 유럽 극우세력의 반난민 정서 활용
12. 난민자녀 세대의 문화적 정체성
13. 난민대상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14. 난민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제도
15. 도시별 난민주거 프로그램 비교
16. 취약계층 난민보호 특별조치
17. 난민 심리치료와 정신건강 관리
18. 지역사회 통합과 갈등관리 전략
19. 미래 난민재정착의 과제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