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문화에 깊이 뿌리박힌 성별화된 업무 분장의 역사적 기원과 변천 과정을 추적하는 본 연구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18개 주요 기업의 인사 정책과 조직문화를 심층 분석한다. 특히 커피심부름, 청소, 회의록 작성, 경조사 관리 등 비핵심 업무가 여성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현상을 각 시대별 기업 사례와 함께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기업 내 성차별적 관행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면서 IBM, 삼성, 현대, LG 등 국내외 대기업의 여성인력 활용 정책 변화를 분석한다. 특히 1963년 최초의 여성 사무직원 채용 시기부터 현재의 IT기업들이 추진하는 성평등 업무분장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의 성별화된 조직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왔는지 실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한다.

여성 임원들의 회식문화 개선 운동, 접대문화 혁신, 비서직의 전문화 등 기업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조명한다. SK, CJ, 네이버, 카카오 등 혁신 기업들의 성평등 조직문화 구축 사례를 분석하며, 미래 기업이 나아가야 할 성평등한 업무분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1. 직장 내 여성의 커피심부름과 그 역사
2. 무의식적 성차별과 사내 청소 업무
3. 행정지원과 서류작업의 여성화
4. 여성 임원의 회식문화 개혁사례
5. 회의기록과 성별분업의 역사
6. 기업 내 남성중심 권력구조 분석
7. 사무기기 조작과 여성인력 활용
8. 기업 내 비공식 권력관계 연구
9. 여성 비서직의 전문화 과정
10. 기업행사와 성별업무 분장제도
11. 금융업계 여성인력 활용정책
12. 공간관리의 성별화 메커니즘
13. 접대문화와 여성 종사자의 역할
14. 회식문화와 성별 역할분담
15. 조직 내 돌봄노동의 여성화
16. 물류관리와 성별분업 구조
17. 기업문화와 선물문화의 변천사
18. 미래기업의 성평등 업무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