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은퇴 후 허허로운 마음을 새롭게 채워나가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고,
지난 13여 년간 여가와 여행 중에 마주한 순간들을 찍으며 제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하고자 했습니다.

사진집 `"텅 빈"은 제가 걷고, 바라보고, 카메라로 찍고, 다시 사진을 보는 과정을 반복하며, 흔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과 순간들을 재발견하고 담은 기록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들은 제가 찍은 많은 사진 가운데 사진 심리학자 신수진 선생님의 깊이 있는 리뷰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입니다.

이 사진집은 저의 은퇴 후 여정의 기록이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특별한 순간들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이 지나온 공간과 시간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함께 느껴 보시길 기대합니다.

추천의 변
들어가는 말
Chapter.1. 나는 걷는다
Chapter.2. 나는 바라본다
Chapter.3. 나는 찍는다
Chapter.4. 나는 사진을 본다
나가는 말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