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을 숨길 수 없다. 이렇게 좋은 일,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언제든 나만의 세계로 도피할 수 있으며, 언제든 북적이는 파티를 할 수도 있는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 글 쓰는 재미를 나만 알기 아쉬워서, 어딘가에 나처럼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쓴 글이 내 첫 소설 작가로 죽기 위하여다.
유명한 작가가 되는 것도, 글을 잘 쓰는 작가가 되는 것도 꿈꾸지 않는다. 그저 꾸준히 쓰고, 마음으로 쓰고, 행복하게 나만의 세계를 글로 끊임없이 만들어나가면서 작가로 살고 싶은 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다.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서 결혼도 하고 돈도 버는 것처럼, 나 역시 사랑하는 글을 쓰면서 살기 위해서 강의도 하고, 꾸준히 여러 가지 활동을 한다. 오직 글을 쓰는 삶을 위해서,

?작가로 죽기 위하여?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책을 쓰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응원의 말이다.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이 시간을 쪼개서 책을 쓰는 일은 매우 어렵고, 어렵게 쓴 글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책을 쓰는 일은 의미 있다. 결과만 중요시하는 세상에서 책을 쓰는 것은, 과정이 의미를 가지는 몇 안 남은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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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비밀
쓸데 없는 ‘특별한’ 능력
90일 작가 되기- 첫 번째 수업
성공할 뻔한
뽐내는 토마토!

이유가 무엇이든
2번째 수업
빛이 있으라 -세 번째 수업
물에 비친 포구 - 네 번째 수업
영원한 금요일
아버지 덕분에 - 다섯 번째 수업
무명의 이름 - 6 번째 수업
녹이고 굳히는 일
멋대로 움직이는




각인 된 만년필
보호자
왜 이러는지
쥐구멍
작가로 죽기 위하여 - 7 번째 수업
무지개 - 8번째 수업
이명 ?9번째 수업
각인된 만년필 - 10번째 수업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