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들이여, 긴장하라!
형언할 수 없는 생지옥으로 변한 결혼식 피로연을 시작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고장 난 롤러코스터처럼 질주한다. 새롭게 지하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조직, 그리고 그들이 불붙인 전쟁의 도화선. 정의와 복수 사이에서 치명적인 줄다리기를 하는 경찰. 자신이 등장인물이 된 이야기를 눈앞에 두고 옳고 그름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만 하는 기자. 그리고 죄인들에게 천벌의 비를 퍼붓는 퍼니셔, 프랭크 캐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퍼니셔 vs 뉴욕 시경, 승자는 없다
처음부터 위태위태했던 프랭크 캐슬과 해병대 병장 레이첼 콜 알베스의 동맹 관계는 결국 그 끝을 맞이하지만, 두 사람의 공공의 적 익스체인지는 여전히 건재했다. 과연 콜 알베스의 존재는 프랭크 캐슬에게 독이 될 것인가? 뉴욕 시경 소속 형사 클레멘스와 볼트의 끈질긴 추적을 따돌리고 먼저 콜 알베스를 찾아낸 프랭크 캐슬. 그는 그녀에게 죽은 존재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퍼니셔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준다.

퍼니셔 vs. 어벤저스!
퍼니셔의 파괴 행각이 도를 넘어 뉴욕시 경관들까지 희생되자, 지구 최강의 영웅들도 더 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다. 퍼니셔를 멘토로 삼았던 레이첼 콜 알베스가 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어벤저스는 콜 알베스 유무죄 판단의 핵심 인물인 프랭크 캐슬을 찾아 전 세계를 수색한다. 결국 막강한 어벤저스를 비롯해 본인이 존경하는 인물과 맞서야 하는 프랭크는… 처단하는 자에서 처단받는 자가 될 것인가?

「스파이더 아일랜드: 내가 사랑하는 뉴욕」 중 퍼니셔 파트와
「퍼니셔」(2011) #1-9, #11-16, 「퍼니셔: 교전 구역」(2012) #1-5 완결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데어데블』 BOOK 1-3 (마크 웨이드 저, 전자책 출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