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의사결정의 역사적 궤적과 현대적 적용을 탐구하는 본서는 고대 아테네 민주정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시대의 전자민주주의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사례들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페리클레스의 개혁과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스위스의 합의제 모델과 미국 건국과정의 논쟁을 통해 민주주의 의사결정의 근본적 쟁점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하며, 각 사례가 현대 사회에 주는 함의를 도출한다.

현대 민주주의의 혁신적 실험들을 다룬 장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전자투표 시스템, 뉴질랜드의 선거제도 개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참여예산제, 아일랜드 시민의회의 숙의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민참여의 새로운 방식과 제도적 혁신이 가져온 변화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각각의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글로벌 시대의 도전과제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UN 안보리의 의사결정 구조, EU의 초국가적 민주주의 실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대간 협력, 팬데믹 상황에서의 비상 의사결정 사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민주적 의사결정의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며, 미래 민주주의의 진화 방향을 제시한다.

1. 고대 아테네의 민주정과 페리클레스의 유산
2. 다수결의 그림자와 로베스피에르의 교훈
3. 스위스 연방의 합의제 실험
4. 매디슨과 제퍼슨의 민주주의 논쟁
5. 디지털 아고라의 새로운 도전
6. 뉴질랜드의 선거혁명
7. 포르투 알레그레의 시민권력
8. 아일랜드 시민의회의 실험정신
9. 킹 목사와 버밍엄의 민주주의
10. 정보 민주주의와 스노든의 선택
11. UN 안보리의 거버넌스 딜레마
12. 몬드라곤의 경제민주주의 실험
13. 기후변화와 미래세대의 목소리
14. 덴마크식 과학기술 민주주의
15. 카탈루냐의 자치권 투쟁
16. 팬데믹 시대의 비상 의사결정
17. EU의 초국가적 민주주의 실험